아마존, 반품 해결 위해 '직접 처분하고 환불' 정책 확대

판매자에게는 손해, 구매자에게는 이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반품된 일부 상품을 직접 폐기하거나 기부하고 구매자에게는 환불해주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증가하는 반품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반품된 상품을 재판매하거나 창고에 보관하는 대신, 일부 저가 상품에 대해서는 구매자에게 반품을 요구하지 않고 즉시 환불해주고 있다. 이러한 '반품 없는 환불' 정책은 아마존 자체 판매 상품뿐 아니라,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되는 일부 제3자 판매자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반품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매자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3자 판매자들은 아마존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반품 상품에 대한 처리 비 responsibility를 떠안게 되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아마존은 반품 없는 환불 정책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마존의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판매자와의 갈등,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