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출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주가 12% 급락

아마존 주가가 금요일에 12% 이상 급락했다. 이는 2분기 온라인 매출 성장 둔화와 소비자들이 저렴한 구매 옵션을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아마존의 주가는 약 16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나스닥에서 가장 큰 하락폭 중 하나였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아마존은 약 1,8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을 수 있다.

MoffettNathanson의 분석가 마이클 모튼은 아마존의 소매 동업자들 사이에서 관찰된 소비 패턴이 회사의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2분기에 5% 증가하여 55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1분기의 7% 증가에서 둔화된 것이다. 이러한 성장 둔화는 분석가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경쟁 환경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테무와 쉬인같은 회사들이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제공하면서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아마존의 시장 지위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아마존의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회사가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적인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은 온라인 소매 공간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응할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몇 분기가 아마존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