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I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정조준
중국 성장 둔화 돌파구로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AI 기반 현지 맞춤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AI 기반의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알리바바의 이러한 행보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는 AI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제품 검색 및 추천 기능 고도화를 꼽을 수 있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시아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과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통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동남아시아 자회사인 라자다(Lazada)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판매자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 배송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 배송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쇼피(Shopee)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AI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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