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2024년 상반기 직구 거래 조사 결과 발표 - 미국이 수출국 1위, 티셔츠가 판매 품목 1위

웹 인바운드 및 직구 거래 지원을 제공하는 '월드쇼핑 비즈(WorldShopping BIZ)'를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7월 25일, 보유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2024년 상반기 웹 인바운드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그재그가 제안하는 '웹바운드'는 해외에서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는 사용자를 지칭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수출국 상위 비율에서 미국이 가장 많았고, 구매 장르 상위는 '의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일본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위한 직구 거래 지원 서비스 '월드쇼핑 비즈'와 해외 거주 사용자를 위한 일본 상품 구매 지원 서비스 '월드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2024년 3월 리소즈(Resorz)사와 공동으로 공개한 '직구 거래·웹 인바운드 백서'에서 '방일 경험자'와 '방일 미경험자' 모두에 초점을 맞춰 소비 동향의 차이를 조사했으며, 방일 경험자가 직구 거래 이용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2024년 상반기 웹 인바운드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사용자로부터의 '일본 상품' 수요가 증가하여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출 실적이 169개국 및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웹 인바운드에서 상품 수출국 상위 비율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은 '미국'으로 24.2%, 2위는 '홍콩'으로 17.8%, 3위는 대만으로 15.2%였다.

지그재그는 글로벌 마케팅에서는 지역에 따라 사용자의 행동 양식이 다르고 시차도 있어 일본의 피크 타임이 국내 경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직구 거래에서는 판매 '지역'의 특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상반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된 장르 순위를 산출한 결과, 1위는 '티셔츠', 2위는 '바지', 3위는 'CD·DVD'가 차지했다. 일본의 의류 상품은 일본 국내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아트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인기도 높아 순위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그재그는 이번 순위에서 '키홀더', '아크릴 스탠드', '인형', '스티커' 등 일본의 애니메이션, 취미 관련 상품도 많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한정으로 판매되는 애니메이션 이벤트 상품이나 영화 개봉을 기념한 상품은 SNS 등에서 판매 정보를 포착하여 발매와 동시에 구매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