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미국 앱 다운로드 강세 지속... 무료 앱 중 최장 기간 1위 차지
테무(Temu)가 2024년 들어서도 미국 시장에서 앱 다운로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테무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생태계 모두에서 미국 모바일 앱스토어 순위를 지배하며 무료 앱 중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했다. 외신들은 테무의 미국 시장 침투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초 순위 하락 후 빠르게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테무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72일 동안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13일은 연속으로 1위를 유지했다. 안드로이드 무료 앱 중에서도 테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85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이 중 27일은 연속이었다. 이로써 테무는 2024년 현재까지 가장 인기 있는 무료 앱이 되어 틱톡(TikTok, 16일), 왓츠앱(WhatsApp, 10일), 메신저(Messenger, 7일) 등 인기 앱들과 격차를 벌렸다.
테무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앱 순위 하락 추세를 성공적으로 역전시켰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테무는 2월 11일 슈퍼볼 기간 동안 6개의 광고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앱 판매량이 감소한 후 진행된 광고 캠페인이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월 말 테무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순위가 "눈에 띄게 하락"했지만 2월 중순 슈퍼볼 이전에 회복세를 보였다. 2월 10일과 11일 아이폰 순위에서 4위, 안드로이드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곧바로 순위가 상승하기 시작해 1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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