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정판 스니커즈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피격시도를 겪은 후, 이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파이트'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이번 주 "Fight Fight Fight"라는 이름의 하이탑 스니커즈를 299달러에 내놨다. 이 신발은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 중 발생한 피격 시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니커즈에는 사건 직후 찍힌 상징적인 이미지가 새겨져 있는데, 트럼프가 주먹을 들어 올리며 "fight, fight, fight"를 외치는 모습과 함께 미국 국기가 디자인되어 있다.
이 신발은 5,000켤레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한 사람당 최대 3켤레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10켤레에는 무작위로 트럼프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미 트럼프는 이미 지난 2월 필라델피아 스니커 컨에서 첫 번째 시그니처 스니커즈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출시한 모델은 측면에 T가 새겨지고 뒤쪽 갑피에 미국 국기가 그려진 금색 하이탑이었다. "Never Surrender"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399달러에 1,000켤레가 사전 주문 형식으로 판매됐으며, 그 중 "최소 10켤레"에는 트럼프의 서명이 들어갔다.
하지만 신발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이런 행보가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한다.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중 도입한 중국에 대한 301조 관세가 미국 신발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신발 가격이 크게 올랐고,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스니커즈 출시는 그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