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21 모회사, 파산한 패션 브랜드 Ted Baker 재출시 예정

 Forever 21 모회사인 미국 브랜드 관리 그룹 ABG(Authentic Brands Group)가 최근 United Legwear, Peerless, BCI Brands 세 개의 라이선스 업체와 협력하여 올해 4월 파산을 선언한 영국 패션 브랜드 Ted Baker를 재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라이선스 업체들은 Ted Baker의 남성복과 여성복 디자인 및 생산을 담당하고, 미국과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을 맡게 된다.

ABG는 2022년 10월 2억 1천만 파운드에 Ted Baker를 인수했다. ABG는 브랜드 관련 인프라 개조와 투자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12억 달러를 투자해 HanesBrands로부터 미국 캐주얼 의류 브랜드 Champion을 인수했다.

ABG의 이번 결정은 Ted Baker 브랜드를 재활성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Ted Baker는 독특한 영국 스타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이다.

ABG의 CEO인 제이미 살터(Jamie Salter)는 "Ted Baker를 ABG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이 독특한 영국 브랜드는 우리의 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영국, 유럽, 중동에서의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BG는 Ted Baker의 재출시를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새로운 라이선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Ted Baker의 제품 카테고리와 지리적 영역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응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