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그 사라 해리스 부편집장,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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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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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장, 사라 해리스가 영국 보그(Vogue) 부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10년 넘게 영국 보그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에 패션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라 해리스는 2003년 영국 보그에 패션 에디터로 합류, 뛰어난 감각과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2018년 부편집장 자리에 올랐다. 당시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 편집장 체제 아래 첫 번째 부편집장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다.

사임 이후에도 해리스는 에디토리얼 컨설턴트로서 보그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다른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도, 보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라 해리스의 빈자리는 줄리아 홉스(Julia Hobbs) 시니어 패션 프로젝트 에디터와 로라 호킨스(Laura Hawkins) 패션 피처 에디터가 함께 담당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해리스의 출산 휴가 기간 동안 에드워드 에닌풀 편집장이 물러나고 치오마 은나디(Chioma Nnadi)가 새로운 편집 책임자로 임명되면서 해리스가 보그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영국 보그 사라 해리스 부편집장,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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