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웃도어 시장, 고급화 바람 거세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던 브랜드들까지 고가 전략을 펼치면서, 아웃도어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상품은 포화상태, 고가 상품 인기 ↑

모징(魔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아웃도어 시장에서 400위안 이하 저가 상품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기능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고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수준 향상, 고급 브랜드로 이동

중국 소비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아웃도어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저가 브랜드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고급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 아니라, 더 나은 기능과 품질,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Kailas, Arc'teryx 등 고급화 전략 성공적

중국 브랜드 Kailas(凯乐石, 케일라스)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켰습니다. 과거 500~600위안 수준이었던 재킷 가격을 1000위안 이상으로 올리면서 고급 브랜드 Arc'teryx(始祖鸟, 아크테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Arc'teryx 역시 올해 초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하며 고급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Decathlon, Camel 등 저가 브랜드도 가격 인상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Decathlon(迪卡侬, 디카트론), Camel(骆驼, 카멜) 등 저가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Decathlon의 경우 일부 품목 가격이 50% 이상 인상되기도 했습니다. Decathlon은 여전히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지만, MH500 등산 가방과 같이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높여가는 추세입니다.

고급화,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기회

아웃도어 시장의 고급화는 브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저렴한 가격에만 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뛰어난 기능과 품질, 브랜드 가치를 갖춘 고급 상품이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