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D2C에서 도매 채널로 전환 지속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최근 3개월간 직접 판매(D2C) 채널에서 도매 채널로의 전환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2024년 5월 31일 종료된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나이키 다이렉트(Nike Direct) 매출은 8% 감소한 51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도매 매출은 5% 증가한 71억 달러를 달성했다. 나이키 다이렉트 내에서는 나이키 브랜드 디지털(Nike Brand Digital) 매출이 10% 감소했고, 나이키 직영 매장 매출은 2% 하락했다.
존 도나호(John Donahoe) 나이키 CEO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디지털이든, 자사 매장이든, 도매든 소비자가 있는 곳에 있기를 원한다"며 "전체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향후 12개월 동안 제품 출시 감소, 일부 클래식 신발 라인의 계획된 감소, 프로모션 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나이키 디지털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나호 CEO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스포츠"의 정의 확대가 신발 및 의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환경에서 스포츠가 일어나는 장소가 다양해졌다"며 "체육관이나 운동장에 가지 않아도 뒷마당에서 운동하거나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키는 스포츠와 여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를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나호 CEO는 "사람들은 스포츠를 할 때 멋진 스타일을 원하고, 스포츠를 하지 않을 때도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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