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맞춤형 할인에 뜨거운 반응
소비자들은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추구하면서도 금전적 혜택이 없는 맞춤형 상품 추천보다는 타겟팅된 프로모션과 할인에 훨씬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WS가 2,5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 소비자의 약 50%가 할인과 프로모션을 가장 선호하는 맞춤형 혜택으로 꼽았다.
특히 저소득층 쇼핑객들 사이에서 무료 배송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소비자 중 오직 5%만이 과거 구매 이력 기반의 상품 추천을 가장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선택했다. 저소득층에서는 할인 없는 상품 추천에 대해 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PYMNTS의 CEO Karen Webster는 "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며 "이들은 온라인 할인 행사를 찾고, 가격을 비교하며,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적극적으로 검색하는 등 돈을 아끼기 위해 노력한다"고 분석했다.
판매자들도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CEO Martin Waters는 "앞으로 마케팅의 미래는 개인화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크로거의 CEO Rodney McMullen 역시 "개인화를 통해 프로모션의 깊이와 폭을 조절하여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프로모션에 집중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디지털 쿠폰 사용률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은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혜택, 그 중에서도 특히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할인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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