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새 수장 정형권, "글로벌 IT 노하우로 e커머스 1위 탈환" 선언

G마켓에 새롭게 취임한 정형권 대표가 글로벌 IT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8일, 정형권 신임 대표는 첫 출근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알리바바, 쿠팡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G마켓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업계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과거 G마켓과 옥션의 오랜 고객이었음을 밝히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온 G마켓의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G마켓이 이뤄낼 더 큰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정형권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및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쿠팡 등에서 재무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G마켓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마켓은 정형권 대표 취임과 동시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PX본부를 PX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하고,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를 PX본부장으로,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Tech본부장으로 영입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