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한국 시장 공략 위한 가격 정책 공개

샤오미(Xiaomi)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밝혔다. 그동안 한국은 샤오미의 주요 판매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샤오미는 한국을 주요 판매국으로 격상시키고, 적극적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정발 모델 선정에 있어 쿠팡과 같은 주요 유통 채널의 영향력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포코 X6 프로' 모델의 경우, 쿠팡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선정되어 판매 지원을 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샤오미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포코 X6 프로' 출시 가격은 다른 주요 시장인 인도보다 약 10만원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샤오미 측은 이 가격이 실제 제조 원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고자 한다.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을 내세워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미스토어'라 불리는 샤오미의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개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