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의류 플랫폼, AI 기술 접목으로 급성장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차란'과 '리클' 등이 있다.

차란은 2023년 8월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이다. 의류 수거부터 클리닝, 촬영, 판매,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상세 필터링과 룩북 생성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차란의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출시 8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월 매출은 전년 12월 대비 4.5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54억원을 달성했다.

리클은 중고 명품 거래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진품 감정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두 플랫폼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중고 의류 거래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세컨핸드 시장은 2022년 1770억 달러에서 2027년 3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 증가와 중고 물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중고 의류 거래의 신뢰도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