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확대... 라이브 커머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태국 정부가 자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중국의 라이브 쇼핑 시장이 2023년 약 5조 위안 규모로 성장했고 2026년까지 사용자 수가 4억 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국 상무부는 이 거대한 시장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취임한 피차이 나립타판 상무부 장관은 전임 푸타람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전 상무부 장관)의 전략적 비전을 이어받아 태국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부의 시급한 목표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 라이브 커머스 엑스포'를 통해 태국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ITP)은 2024년 5월 29일 중국 라이브 커머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베이징 중스리 룬펑 문화미디어기술과 중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도우인, 티몰 글로벌, 콰이서우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태국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서명식에서 푸타람 장관과 저우 장 중스리 룬펑 회장은 중국의 주요 인플루언서(KOL)들을 활용해 100개 이상의 프리미엄 태국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논의했다.

2024년 8월, 태국 상무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중국의 방대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제품 홍보 기회를 얻기 위해 등록할 것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1,000개 이상의 태국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DITP는 중국 KOL들과 협력하기로 선정된 기업들을 위해 물류 파트너 및 금융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태국 기업들도 향후 진행될 프로모션 캠페인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는 '태국 파빌리온'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은 태국 상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쇼케이스 역할을 하며, 국제 소비자들이 정통 태국 제품을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태국 중소기업들은 중국 구매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 커머스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이니셔티브를 더욱 지원하기 위해 DITP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방콕 사얀 미트타운에서 '국제 라이브 커머스 2024'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30명 이상의 중국 KOL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을 진행하며 광범위한 중국 시청자들에게 태국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5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30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결제 솔루션, 기술 트렌드, 국제 비즈니스 개발 등 전자상거래의 주요 이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국제 무역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어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라이브 커머스 2024'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interlivecommerce.ditp.go.th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태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진흥국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태국 상무부는 국내외 시장에서 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상무부는 무역 정책 수립, 수출 촉진,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태국 중소기업들의 국제 진출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