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매업계, 2024년 상반기 주요 트렌드 10가지

중국 소매업계에서 2024년 상반기 주요 트렌드 10가지가 분석됐다. 연상(联商)네트워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팡둥라이(胖东来)', '폐점', '대기업의 고난', '라이브 커머스 분수령', '가맹점', '내부 경쟁', 'AI와 디지털 휴먼', '기업가 정신과 감성 가치', '외국계 대기업', '첫 시도들'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팡둥라이'는 2024년 상반기 중국 소매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텝바이스텝(步步高), 융후이(永辉) 등 기업들을 지원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많은 기업들이 팡둥라이의 경영 방식을 학습하고 있다고 한다.

'폐점' 현상도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전국에서 최소 131개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매장이 문을 닫았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기업의 고난'도 주요 트렜드로 꼽혔다. 알리바바, 완다(万达), 다룬파(大润发), 융후이 등 대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라이브 커머스 분수령'은 기존 인기 진행자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가리킨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맹점' 확대도 눈에 띄는 트렌드다. 러얼러(乐尔乐), 센선청이샤오덴(生鲜传奇小店), 허마(盒马) 등 여러 기업이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