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플레이, 회생 신청 후 재개 판매자 반응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보고플레이'가 회생 절차를 거친 후 쇼핑몰 사업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온라인 판매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고플레이는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9년에 독립한 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과도한 할인 행사와 포인트 적립 정책으로 인해 누적 부채가 500억 원을 넘어서며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고 보고플레이는 회생 절차를 신청했었다.

한 판매자는 "채무를 해결하고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방식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보고플레이의 재개 결정이 기존 채무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않은 채 이루어졌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생 절차를 통해 일부 채무가 조정되었을 수 있지만,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판매자들은 보고플레이의 재개 소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대응할 계획"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을 고려 중"이라는 의견도 있었다.한편,   사태 이후 발생한 금액에 대해서는 정산을 받는 조건으로 다시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판매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보고플레이는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