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후기 알바 사기 급증... 주부 등 서민 노린 신종 수법 주의보

최근 '쇼핑몰 후기 알바'를 미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사기는 주로 주부나 생활비가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SNS, 문자 메시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쇼핑몰 리뷰 작성"이나 "상품 후기 작성" 등의 간단한 알바를 제안하며, "한 달에 1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등 높은 수익을 약속한다. 상품 후기 작성당 3만~5만원의 보수를 제시하기도 한다.

수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피해자에게 실제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초기에는 저가 상품으로 시작해 신뢰를 쌓은 후, 점차 고가의 상품 구매를 요구한다. 실제로 상품을 발송하지 않고, 허위로 배송 완료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구매 대금과 알바비를 지급하여 신뢰를 얻지만, 고가의 상품 구매를 유도한 후에는 대금 지급을 미루거나 연락을 끊는다.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더 많은 제품 구매를 요구하기도 한다.

피해 금액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다양하며, 전국적으로 수십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 행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제시하는 알바 제안에 주의해야 하며, 개인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