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회사 '언브랜디드 브루잉', 파산 후 자산 온라인 경매
플로리다 하이알리아 소재 양조장, 사업 정리 나서… 양조 장비부터 레스토랑 집기까지 경매**
[플로리다 하이알리아 = 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알리아에 위치한 수제 맥주 회사 '언브랜디드 브루잉'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모든 자산을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 플랫폼 '로컬옥션닷컴'에 따르면, 언브랜디드 브루잉은 하이알리아 리아 예술 지구에 위치한 양조장 내부 설비와 자산 일체를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1953년 설립된 언브랜디드 브루잉은 '우드 에이지 라거'로 유명세를 탄 지역 대표 수제 맥주 회사였다. 3만 2천 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이 양조장은 4개의 용기, 30배럴 규모의 양조 시스템과 13개의 발효조, 7개의 브라이트 탱크, 5개의 숙성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1만 평방피트 규모의 탭룸에는 16개의 생맥주 라인 시스템 2개와 80피트 길이의 메인 바, 3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는 야외 테라스, 개인 행사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양조 장비, 병입 및 통조림 장비, 레스토랑 장비, 가구, 장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매물로 나왔다. 경매 시작가는 모든 품목 5달러부터이며, 오는 18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에 마감된다.
로컬옥션닷컴의 가브리엘 프라도 대표는 "일반 대중과 다른 사업주들이 이처럼 존경받고 사랑받는 회사의 자산을 입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바, 레스토랑, 양조장을 포함한 많은 사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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